주린이를 위한 주식용어 모음zip 제 3탄 <주가와 비율>
주가지수
주식시장 전반의 상황을 나타내기 위해 일정 시기의 주식의 가격을 100으로 하여 산출한 값이다. 기준 시점에 상장된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보고 현재 상장된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어느정도인지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1980년 1월 4일의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 지수를 통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주가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주가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이 오른 주식이 많고, 주가지수가 내려갔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이 내려간 주식이 많다는 뜻이다. 종합주가지수(KOSPI)와 코스닥지수(KOSDAQ)가 대표적이다.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EPS라고 한다.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 보통주 기준 1주당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이익과 연관된다. 주당순이익(EPS)이 높을수록 그만큼 수익성 관점에서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이고, 배당할 수 있는 여력이 크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일정기간동안의 기업의 순이익(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을 통해 발행된 보통주 총 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계산) EPS = 당기순이익/발행된 보통주 주식수
예시) 기업이 한해동안 10,000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가정할 때, 기업이 발행한 보통주 주식이 100개라면 주당순이익은 100원이 된다. 즉, 1주당 100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이다.
주당순자산가치(BPS)
Book-value Per Share의 약자로 BPS라고 한다. 주식 1주당 순자산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순자산가치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변제하고 자기자본에서 사외유출분(배당금 · 상여금) 등을 제외한 것으로, 기업을 청산할 때 주주가 받을 수 있는 가치를 의미한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발행한 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기업이 여러가지 이유로 청산하게 되면, 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하여 (채권자와) 주주들 모두에게 나눠주게 되는데 이 때, 주주들의 몫으로 1주당 얼마만큼 배분되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거나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참고로 분배금액은 채권자, 우선주 주주, 보통주 주주 순서로 배분하게 된다.
계산) BPS = 순자산가치/발행된 주식수
예시) 기업의 자산이 20,000원이라고 가정할 때, 부채가 5,000원, 무형고정자산(상표권, 영엉궙 등) · 배당금 · 상여금 등 사외유출분 5,000원이라면 순자산은 10,000원이 된다. 이 때, 발행된 주식이 100개라면 주당순자산가치는 100원이 되고, 회사를 청산하게 되면 주주들에게 1주당 100원씩 지급되는 것이다.
주가수익률(PER)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PER이라고 한다. 기업이 발행한 주식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 것으로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누어 계산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면 주식의 가격이 벌어들인 수익에 비해서 낮다는 것으로, 주식의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비율이 높다면 주식의 가격이 벌어들인 수익에 비해 높다는 것으로 고평가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10~12배 내외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계산) PER = 주가/1주당 세후 순이익 = 주가/EPS
예시) 기업의 주식가격이 10,000원이라고 가정할 때, 1주당 수익이 1,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된다.
주가순자산율(PBR)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PBR이라고 한다.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가격이 한 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보기 위해,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비율이다.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누어 계산한다.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라면 주가와 순자산의 가치는 같은 것이다. 주가순자산율의 수치가 1을 초과한 기업은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높아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고, 1 미만인 기업은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낮아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 미만의 기업은 주식의 가격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계산) PBR = 주가/주당순자산가치 = 주가/BPS
예시) 현재 거래되는 기업의 주가가 10,000원이라고 가정할 때, 주당순자산가치가 20,000원이라면 PBR은 0.5가 된다. 이 때, 기업이 청산 예정이고 기업의 총 주식수가 1주라고 한다면 10,000원으로 거래되어 샀던 주식을, 기업이 청산하면서 최소 20,000원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비율(ROE)
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ROE라고 한다.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얼마만큼 벌었는지 그 수익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자기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을수록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비율이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은행예금대비)기업투자의 의미가 있다. 기업의 일정기간 순이익(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비율로써 계산한다. 한편, 매출액경상이익률로 계산하는 자기자본경상이익률하고 구분된다.
계산) ROE(%) = (당기순이익/자기자본) X 100
예시) 기업이 자본 10,000원을 가지고 사업을 했다고 가정할 때, 영업이익이 5,000원, 순이익이 1,000원이라면, 자기자본이익률은 10%가 된다. 따라서, ROE가 10%라는 것은, 주주가 연초에 10,000원을 투자하여 1,000원의 이익을 냈다는것이다.
총자산순이익비율(ROA)
Return On Asset의 약자로 ROA라고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자기자본)과 부채(타인자본)를 활용하여 당기 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가를 나타낸 지표로,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이 높을수록 한정된 자산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자산에 비해 이익이 많다는 의미로 자산기준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일정기간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기업이 속한 산업에 따라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보통 한 산업 내에서 경쟁기업과 비교할 때 사용한다.
계산) ROA(%) = (당기순이익/총자산) X 100
예시) 기업이 자본 10,000원, 부채 10,000원을 가지고 사업을 했다고 가정할 때, 영업이익이 15,000원, 순이익이 10,000원이라면, 총자산순이익률은 50%가 된다. 따라서, ROA가 50%라는 것은, 기업이 연초에 총 자산 20,000원을 투자하여 10,000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것이다.
★★ 정리 ★★
EPS, BPS는 기업의 투자가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PBR, PER은 기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는지, ROE, ROA는 기업이 자금(자본 또는 자산)을 가지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예시) EPS, BPS, ROE, ROA가 높은데, PBR, PER이 낮다면, 기업이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이 높고 자금을 가지고 운영도 잘 하는데, 시장에서의 주식 가격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참고사항
- 자산은 부채와 자본을 합친 말이다. 부채도 자산에 포함된다는 뜻이다. 또한 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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