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Food Poisoning)
#4. 병원성 대장균 O-157 에 의한 식중독
진료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 속에 살고 있는 세균(상재균)으로, 가장 먼저 발견된 장내 세균이다. 분변으로 인한 오염된 환경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식당, 화장실, 주방 등 청결을 필요로 하는 대상의 오염 지표로 사용되는 세균이고, 20분 정도로 세포 분열 주기가 짧고 배양이 쉬워 가장 많이 연구된 대표적인 원핵생물이기도 하다. 대장균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 종은 수 많은 아종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종에 속하는 균주들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는 20%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고기는 구워먹어야 제 맛이다
원인
장출혈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O-157 병원성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육류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6~9월과 같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여 감염되게 된다. 비위생적인 성생활, 잘못된 배변 후 화장지 사용법 등 비위생적인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축, 애완동물, 건강 보균자 및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꼭 육류만으로 원인을 특정지을 수는 없고, 여러 종류의 식품 또는 이질이나 장티푸스와 같이 물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외여행시, 여행자에게 자주 일어나는 설사의 원인균(식중독)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보통 3~4일(길게는 1~9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구역, 복통, 설사, 두통이 있거나, 균의 종류에 따라 경련성 복통, 피가 섞인 설사 변, 끈적끈적하고 덩어리 진 점액(곰똥)이 묻어 나온다.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용혈성요독증후군)를 보이기도 한다. 유아 및 소아의 경우 증상이 심하고, 성인에게는 급성 장염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설사 등으로 인해 탈수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하는 대증 치료가 일반적이다. 보통 5~7일간 증상이 지속되다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유 · 영아의 경우 증상이 심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예방
O-157은 열에 약해 75˚C에서 2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따라서, 육류(특히, 간이나 창자 등의 내장) 섭취 시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도록 한다. 육류는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먹도록 하고, 보관을 해야한다면 별도의 비닐봉지에 넣어 다른 식품에 고기즙이 묻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육류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기구는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육류섭취 뿐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섭취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물로 잘 씻고 껍질은 벗겨 먹는다.
또한, 물에 의해서도 걸릴 수 있으므로 안전하지 않은 식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도록 한다. 한편, 대장균 식중독에 감염염되었거나 설사가 나는 환자는, 자주 손을 씻고 수영장이나 목욕탕 방문을 자제함으로써 다른 사람으로의 감염율을 줄일 수 있다.
참고사항
-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합병증으로는 '햄버거병' 이라고 불리는 희귀질환, 용혈성요독증후군(10%)이 있다. 원인이 되는 균이 햄버거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 조리시 항상 깨끗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나 용혈성 요독 증후군 진행시 치명률 3~5%(소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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