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상식

#7.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by 예얍베이비 2021. 7. 22.

 

식중독(Food Poisoning)

 

 

 

#7.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진료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사계절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식중독을 일으키는 다른 인균이나 물질이 대체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봄 · 여름인데 반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도 발생하여 겨울철 식중독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하거나 낮은 온도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등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살아남고 일반 수돗물 염소 농도에서도 저항하며,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추운 겨울에 식중독?

 

 

겨울철 바이러스

 

 

원인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이 외부환경으로 배출되면서 지하수 · 연안 해수 등을 오염시키고, 이렇게 오염된 물에 노출된 채소나 어패류, 물을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함으로써 전파가 이루어진다. 또한, 실내 환경으로 배출된, 환자의 건조된 분비물이 실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이 오염물을 만진 사람이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공기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흡입하게 되면서 감염에 이르게 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10개 미만의 적은 입자로도 증상이 발현되기 쉬운 증식이 빠르고 감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사람들의 인식 문제로 식중독이 발생되기 쉽다.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식중독 위험에 다소 주의를 소흘히 하게 되는데, 보통 씻어서 날로 먹는 회, 굴, 조개와 같은 해산물이나 낮은 온도에서 데쳐 먹는 채소 등의 식재료를 제대로 조리하지 못하여 전파 및 감염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증상

 10~50시간(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역감,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장염 증세를 보이나 일부에서는 발열이나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보통 절반의 환자에게서 발열 증세가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보통 성인에게서는 설사가 흔하고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다.

 

 

신선한 굴, 조개 등의 해산물

 

 

치료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나 보통 3일 이내로 자연 치유된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 치료는 하지 않으며, 설사와 구토에 의한 탈수를 수분 공급으로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스포츠 음료나 이온음료를 통해 탈수로 인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탈수증세가 심할 경우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을 공급하며,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저절로 회복되어 외래에서 치료를 진행하나, 합병의 위험이 높은 노인, 임산부, 당뇨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복통이 심할 경우 입원치료를 생각해봐야한다.

 

 

예방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라 하더라도 생선이나 굴, 조개 등 해산물은 날 것으로 먹지 않는 편이 좋고, 생식으로 먹어야한다면 반드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과일이나 채소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잘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다.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도 활발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한 과일과 채소도 섭취 전 다시 잘 씻어야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70℃ 이상에서 5분 이상, 100℃ 이상에서는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끓여 마신다. 노로바이러스는 10개 미만의 적은 입자로도 전파되기 쉬우므로 식기, 도마 등 조리기구는 열탕소독하거나 염소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 락스)를 희석해서 소독한다. 특히, 열탕이 어려운 조리대 · 개수대는 중성세제로 철저하게 세척하고 200배 희석한 염소소독제를 이용하여 소독한다.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또는, 조리나 식사 전 ·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깨끗한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고, 화장실을 사용 후 변기 물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덮개를 닫고 내려야한다.

 질병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없어졌다고 하더라도 2주 동안은 식품 조리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전파 감염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감염 이후의 옷이나 이불은 살균하여 세탁하고 변기나 문 손 잡이는 50배 이상 희석한 염소소독제로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좋다.

 

 

 

참고사항

  • 수돗물에도 염소가 포함되어 있으나, 농도가 낮아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킬 수 없다.
  • 대부분 회복하고, 사망은 드물다.

 


 

#1. 황색포도상구균 에 의한 식중독

#2. 장염비브리오균 에 의한 식중독

#3. 살모넬라균 에 의한 식중독

#4. 병원성 대장균 O-157 에 의한 식중독

#5. 웰치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에 의한 식중독

#6. 보툴리누스균 에 의한 식중독

#7. 노로바이러스 에 의한 식중독

 

 

 

 

※ 본문 첨부파일 사진은 참고용으로,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2021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보툴리누스균 식중독  (0) 2021.07.21
#5. 웰치균 식중독  (0) 2021.07.20
#4. 병원성 대장균 O-157 식중독  (0) 2021.06.28
#3. 살모넬라 식중독  (0) 2021.06.25

댓글